ad
ad

logo

ad
ad

HOME  >  경제

로또 2등 당첨사연 공개.. 인생 2막 귀농한 40대 남성

입력 2020-05-11 10:05

로또 2등 당첨사연 공개.. 인생 2막 귀농한 40대 남성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지난 2일, 910회 동행복권 추첨결과 당첨번호는 ‘1, 11, 17, 27, 35, 39 보너스 31’이다. 1등 당첨자는 총 21명으로 9억 4,131만6,375원씩 받으며 2등 당첨자는 72명으로 각 4,575만 8,435원씩 받는다.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는 인생 2막을 위해 귀농한 40대 남성이 로또 2등에 당첨된 사연을 전했다.

수동 2등 당첨자 중 한 명인 한상기(가명)씨는 로또리치 게시판에 로또용지 인증 사진과 후기를공개했는데 한 씨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더라니... 2등됐어요”라고 전했다.

한 씨는 최근 귀농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지금 부모님 시골집에 내려와 있다”며 “원래 다른 일 했는데 적성에도 안 맞고 몸도 안 좋아져서 다 정리하고 부모님 일 도와드리려 내려왔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많이 편하다”고 말했다.

시골 내려오니 앞으로 돈 벌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불안했다는 한 씨는 “투자라 생각하고 로또를 하게 됐다”며 “가장 유명한 곳에 가입했고 원래는 1만원씩 하다가 부담돼서 5천원씩 구입했다”고 밝혔다.

한 씨는 로또 2등 당첨금으로 축산업에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첨금 받으면 시설 보수하고 소 두수 늘리고 축산업에 보탤 생각”이라며 “나한테 이런 행운이 오다니 농업이 제 길 인가보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삶이라는게 어떻게든 되나보다”라며 “요새 많이 어려운데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고덕담을 남겼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