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1명으로, 1인당 19억5000만5557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5명으로 650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585명으로 138만원씩 받는다.
한편 지난주 913회 당첨자 발표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로또리치 게시판에 공개됐다.
13억 당첨자인 주서영(가명)씨는 후기에서 “대기업 은퇴 후 사업실패…”라는 제목으로 후기를 남겼다.
그는 “1등이 당첨되고 눈물만 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날이 오다니 아직도 거짓말 같고 믿기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요즘 상황이 많이 어려워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먹고 살기 위해 안해본 일이 없다”며 “얼마 전 갑질로 시끄러웠던 아파트 경비원 일자리도 알아봤는데 그마저도 경력이 필요했고 시험도 봐야 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다”고 힘든 심정을 내 비췄다..
그는 “10년 전쯤 대기업에 다니다 은퇴를 했다”며 “대기업 다닐 때 잘 아는 분야여서 사업에 뛰어 들었는데 크게 성공할 줄 알았지만 실패하여 모든 돈을 날리고 사기까지 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하면서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돈을 많이 빌렸는데 합치면 빚이 8억 가까이 됐다”며 “매일 숨이 막히고 힘들어하는 가족 친구들을 보며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적도 많다고”전했다
13억에 당첨금액을 수령 받게 된 주 씨는 “ 세금 떼고 빚 갚으면 남는 게 없을 것 같지만 새롭게 시작한다는 희망이 든다”며 그 동안 저 하나 믿고 도와준 사람들에게 갚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
마지막으로 주 씨는 “본업에 충실하면서 매주 로또를 사다 보면 행운이 올 것이다”라며 기적은 일어납니다.” 후기를 마무리했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