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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중은행 해킹 압수물서 대량 금융정보 ‘무더기’

입력 2020-06-15 10:26

하나은행 전상망 해킹…국내 신용·체크카드 정보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지난해 시중은행 전산망 해킹을 시도했던 피의자의 압수물에서 국내 신용·체크카드 정보 등이 대량으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작년 하나은행 전산망에 악성 코드를 심으려던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42)의 외장하드에서 신용카드 정보가 다량으로 발견됐다.

경찰이 입수한 외장하드는 각각 1테라바이트(TB)와 500기가바이트(GB) 용량의 외장하드로 디지털포렌식 결과 해킹 등을 통해 유출한 신용카드 정보가 다량으로 저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가 결제시스템인 ‘포스기’ 관리업체 서버를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해당 범행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범행은 2017년부터 벌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씨는 카드 가맹점의 포스 단말기를 해킹하고 신용카드를 복제한 혐의로 복역한 뒤 2016년 출소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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