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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코로나 확진자 발생…159명 같은날 근무

입력 2020-06-15 15:57

롯데택배, 코로나 확진자 발생…159명 같은날 근무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롯데택배 근무자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물류·유통 업계까지 확진자가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서울시와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서비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동남권 유통단지 내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8~10일 근무했던 일용직 직원이 지난 13일 오후 8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한 인원은 159명에 달한다. 앞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인원보다 많다.

이날 양성받은 사실을 통보받은 뒤 센터 문을 곧바로 닫은 롯데택배는 방역을 시작했다.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라 48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8시께 물류센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확진자는 경기 시흥시에 사는 55세 중국 국적 남성이며 가족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앞서 8일부터 가래 등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8일 오후 시흥시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일감을 구해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했다. 일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는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회사관계자는 “센터운영 중단으로 인한 배송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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