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당첨 번호는 6, 14, 16, 21, 27, 37이고 보너스 번호는 40이였으며 1등 당첨금은 약 13억 원이다. 세금을 제외한 실 수령액은 9억 2996만원이다.
로또 전문 포털사이트 로또리치는 주시영(가명)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의 주인공 주시영(가명) 씨는 “로또 1등 당첨됐습니다. 이제 두번째 인생을 살게 됐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주 씨는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정신이 없다”며 “저한테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을 대기업 은퇴자라고 소개했는데 “대기업 다닐 때 잘 아는 분야였고, 인맥도 있어서 사업을 하면 성공할 줄 알았다”며 “퇴직금으로 생긴 목돈을 인생 제 2막을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모든 돈을 날렸고 사기까지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지금 빚이 8억정도 있다. 당첨금 받으면 빚을 갚느라 남는건 없겠지만 나를 믿고 도와준 사람들에게 갚을 수 있게 돼 기쁘다. 지금도 눈물이 나고 울컥한다””고 밝혔다.
당첨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생업을 종사하면서 평범하게 소액으로 하다보면 어느 날 기회가 올 것”이라며 “로또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매주 당첨자가 나온다. 믿고 꾸준히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앞으로도 경제 생활은 해야할 것 같다”며 “경비원 생각하고 있는데 교육도 받아야 하고 경력도 있어야 하더라. 여유가 생겼으니 준비해서 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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