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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맛은↑ 칼로리는↓ …‘마이너스 마케팅’ 분주

입력 2020-07-20 08:28

칭따오 논알콜릭, 열량 첨가물 쏙 낮추고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칭따오 논알콜릭
칭따오 논알콜릭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노출이 심해지는 여름. 본격적인 칼로리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요즘 식음료업계의 화두는 저칼로리, 저염과 저당 등 열량은 낮추고 건강에 해로운 첨가물은 빼거나 줄이는 마이너스 마케팅이다.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열량을 낮추고 첨가물 함량을 줄이면 그만큼 맛도 줄어드는 것 아닐까하는 고정관념도 적지 않다.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무알콜 맥주 ‘칭따오 논알콜릭(TSINGTAO Non Alcoholic)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칼로리가 일반맥주에 비해 63Kcal(330ml)에 불과하다.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국내 시판 중인 일반 맥주 1캔 당(500ml기준) 평균 칼로리가 236kcal인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의 무알콜맥주가 발효 단계를 거치지 않고 맥아 엑기스에 향을 더해서 만드는 것과는 달리, 칭따오 논알콜릭은 칭따오 브루어리의 맥주 제조 공정 그대로를 따른 후,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만 제거하여 만든다. 여기에 기존 라거 맥주보다 2배 이상의 몰트를 더 첨가해 맥주 고유의 맛을 살린 것이 칭따오 논알콜릭만의 비법이다. 이를 통해 잔에 따랐을 때 조밀한 거품과 맥주 특유의 깊은 풍미를 그대로 선사한다.

칭따오 관계자는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맛이 없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기 십상이다”라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트렌트에 발 맞추면서 맛도 함께 살리기 위한 기술개발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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