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주 연구원은 “주요 가공식품 수출의 미국 비중은 2014년 11.3%에서 올해 1분기 16.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미국은 중국만큼이나 중요한 가공식품 수출처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심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2분기 농심 미국 법인 매출은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라면이 식사 대용으로 급부상하면서 미국 현지인의 재구매율이 유의미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뉴욕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신라면 블랙’을 선정하는 등 현지 평가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4%, 98.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5년 이후 내리막을 걷던 이익 체력은 올해 퀀텀 점프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은 코로나19 기인한 깜짝 실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면서 “높아진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이익 체력이 Level-up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도 출형 경쟁이 완화되면서 과거 대비 사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매체 광고에서 벗어나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 활용을 통한 광고효과도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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