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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정부, 기업이 백신 치료제 개발 큰 성과 낼 수 있도록 지원

입력 2020-07-28 16:31

김태년 "코로나 백신 개발 원활토록 지원할 것"
"빌게이츠 서신 화제…어려운 국민에 희망 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난극복상황실은 28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아 입법·예산 총력 지원을 다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 아스트라제네카, 보건복지부 간의 백신 생산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빌게이츠의 서신을 통해 뜨겁게 화제가 됐고 국민들께 어려운 상황에도 희망 갖게 돼 그점에 감사하고 한편으로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민주당과 정부는 기업이 신속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코로나19의 백신·치료제 개발에 총 940억원(치료제 450억원, 백신 490억원)을 편성해 항체 및 혈장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나서는 기업에 임상 시험 단계별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를 상기시킨 뒤 "민주당은 제품개발까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해 기업이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산학연병(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의 역할을 모으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는데 더 잘 되도록 관심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세계가 대한민국의 코로나 대응을 주목하고 있다"며 "신속한 백신 개발을 성공시켜 세계의 보건과제 대응에 앞장서는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로서의 위상을 뽐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오늘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한 과정에 필요한 입법이나 정책, 어떤 제안도 우리는 환영한다"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말해주시면 잘 수렴해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전세계가 국민 보건과 안전, 경제 측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위중한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대기업으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한편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부회장은 "이와 같은 계절성 전염병이 향후 지속가능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향후 있을지도 모르는 계절성 유행병에 대해 백신 개발, 플랫폼 테크놀로지를 현재 개발하고 있다. 조금 더 안전하게, 조금 더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해야겠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아스트라제네카)와도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지난 5월에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기로 했다.

특히 이 재단의 이사장이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최근 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정부와 게이츠 재단 등이 공동 출자한 펀드의 출자금을 확대하겠다"며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현장 방문에는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주 방역·보건의료 태스크포스(TF)팀장, 신현영 방역·보건의료TF간사, 김원이·서영석·이용빈·최혜영 TF위원, 홍정민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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