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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 시작…SK바이오팜 최고 경쟁률 넘어서나

입력 2020-09-01 09:05

(사진=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사진=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IPO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투자자 청약이 1일부터 시작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청약 과정에서 SK바이오팜을 넘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공모주식수는 총 1600만주 중 20% 정도인 320만주다.

일반 투자자의 청약 증거금률은 50%다. 원하는 청약 금액에 따라 절반의 증거금을 입금해야 한다.

만약 카카오게임즈가 앞서 국내 IPO사상 최대규모인 31조원의 증거금을 모집한 SK바이오팜만큼의 일반 청약 경쟁률(323.02대 1, 통합기준)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증거금 1억원으로 약 8300주(주당 2만4000원)의 주식을 청약한 개인투자자의 경우 대략 25주가량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쟁률뿐 아니라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사별로 청약 결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관사 및 인수회사별로 배정된 주식 물량과 청약 경쟁률이 달라서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공모주 청약 물량은 한국투자증권 880만주, 삼성증권 640만주, KB증권 80만주다. 배정 물량이 많은 한국투자증권이 유리하지만, 경쟁률적인 측면에서는 KB증권이 유리할 수도 있다. SK바이오팜 공모 당시에 청약 배정 물량이 가장 적었던 SK증권이 254.47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가는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이 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상단으로 확정됐다.

이는 사상 최고 경쟁률로, SK바이오팜(835.66대 1)을 훌쩍 뛰어넘는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745개 기관들 중 1366개(78%) 기관이 밴드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내기도 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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