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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대표이사를 처벌해 주세요” 검찰 고발

입력 2020-09-02 15:36

코로나 19 피해자모임 단체, “확진자 발생후에도 은폐하고 감염지침 안지켜 150명 집단감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코로나19 피해자모임 단체는 "쿠팡의 김범석 대표이사 등 관계자 9명이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도 이를 은폐하고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는 지난 5월 23일 첫 코로나19 확진작 발생한 뒤 누적 확진자가 150명이 넘는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권영국 피해자 지원대책위 대표는 “저온 물류센터는 환기가 이뤄지기 어려운 밀폐된 공간이라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노동자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전산입력을 위한 키보드와 작업대를 공유했고, 방한복도 세탁하지 않은 채 돌려입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이 획진자가 발생할 때 이틀이나 이 사실을 직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근무자의 가족들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그럼에도 재발방지책 없이 업무를 재개했고 피해자들에게는 사과 한마디가 없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수차례 대화를 시대해 봤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피해자 구제와 철저한 재발 방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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