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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6시 내고향’서 인공관절 수술로 어르신 치료

입력 2020-09-22 18:45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6시 내고향’서 인공관절 수술로 어르신 치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오늘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서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떴다, 내고향 닥터’ 주치의로 출연해 인공관절 수술로 어르신의 미소를 되찾아 드렸다.

지난주 방송된 1부에선 경북 포항의 어촌 마을에서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어머님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탔다. 8남매 중 장남, 시동생들까지줄줄이 딸린 어촌마을에 시집온 후 바다를 삶의 터전 삼아 살아온 지 벌써 50년이 된 그녀다. 딸을 병으로 먼저 떠나 보낸 후 절망하기도 했지만, 매달 나오는연금으론 생활할 수 없어 악착같이 살아왔다고 한다. 그녀는 여든을 앞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많은 시간을 바다에서 보내고 있었다.

문제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그녀의 몸이다. 한때 바다에서도자유롭게 활동할 만큼 유연했지만, 이젠 간단한 보행마저도 어렵다. 굽은허리와 절뚝이는 다리는 그녀의 일상을 뒤흔들었다. 자신의 느린 발걸음이 다른 이들에게 폐가 되는 것같아 시장을 갈 때도 늘 혼자 다닌다는 사연은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어려운 환경 속 고통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오신 어르신의 삶에 보탬이 되고자. 고용곤 병원장이 마을을 방문했다. 내고향 닥터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어머님의 무릎과 허리를 살폈다. 내고향 닥터는 “오른쪽은전혀 힘을 못 쓰시는 것 같다. 완전히 부어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른쪽 무릎 뒤쪽이 튀어나와 있는데, 여기가 물 주머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고 병원장은 “허리를 구부리면 신경 통로가 넓어져서 덜 저리실테고, 허리를 펴시면 통로가 좁아져 더 저리실 것이다.”라고이야기하며, “서 계시면 자꾸 허리를 구부리게 되는 이유다. 어머님의경우 협착증 같다.”고 덧붙였다.

내고향 닥터는 어머님의 일손을 도와 잔업을 마무리 짓고 서울 방배동에 있는 병원으로 모셨다. 먼저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한 MRI(자기공명 영상)검사 및 엑스레이 검사 등 부위별 정밀검사가 진행되었다. 검사 이후고용곤 병원장은 분야별 전문가인 김성철 원장(척추 관절센터)과함께 특성화된 진료를 선보였다.

내고향 닥터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현재 척추 물렁뼈가 볼록 튀어나와신경을 누르고 있는 상태라 다리가 저리고 못 걸으셨던 것”이라고 말하며, “무릎도 연골이 하나도 없는 말기 상태이다. 인공관절 수술을 해서잘 치료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고용곤 병원장은 “인생을 이제 좀 편하게 지내실 나이가 되셨는데, 일을 계속하실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말하며, “환자분 마음이 편안해야 결과도 좋을 수 있다. 어머니가 편안하게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내고향 닥터는 어머님의 통증 개선과 기능 회복을 위해 우측 무릎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허리에는 ‘추간판 제거술’을 시행했다. 느린 걸음 때문에 남들과 시장조차 가보지 못했다는 어머니. 친구들과 외식 한 번 해보고 싶은 어머니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할머니를 만나러 내고향 닥터가 포항을 다시 찾았다. 미소를 되찾은 그녀는 고 병원장을 반갑게 맞이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예전보다 저림 감이 줄고 예후도 좋다 하시니 기쁘다.”고 말하며, “인공관절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한 달 정도는 연습하셔야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고 병원장은 “어머니가 그동안 고생하신 만큼 남은 여생을 건강하게 잘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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