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이발생하면 허리보다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거나 힘이 빠지게 된다.또한, 허리를 펴는 자세보다 앞으로 굽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가 편하고, 밤에 종아리 통증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심한 경우 하지의 감각장애와근력 저하까지 불러오는 등 전신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번 좁아진 척추관은 자연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초기에 발견할 경우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경막외 신경성형술이다.
이에신림 척편한병원 이승구 병원장은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진단의 정확성을 크게 높인 시술 방법으로 꼬리뼈를 통해 지름 1mm의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척추 내부에 삽입하고, 이후 내시경 선을 연결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카테터로 약물(유착방지제)을 주입하여신경주위의 염증, 부종, 신경 유착 등을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하여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는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시술후 1~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입원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MRI상으로도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요통이 있거나, 수술 후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지속할 경우 이를 호전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척추관협착증은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예방의 자세가 중요한데, 평소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운동을꾸준히 한다면 발병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 중 허리를 바르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관협착증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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