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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협착증, 한방 비수술적 치료 통해 보행 거리 개선 가능

입력 2020-09-28 16:30

척추협착증, 한방 비수술적 치료 통해 보행 거리 개선 가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서울에 거주중인 D모씨(여·69)는 몇 년 전부터 허리통증과 간헐적으로 다리저림 증상이 있었지만 휴식을 취하고 나면 괜찮아지곤 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움직일 때마다 다리가 심하게 저리고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르자 병원을 찾았다. 진단명은 척추협착증이었다.

척추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척추관의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발생시키는 퇴행성 질환이다. 척추협착증은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 뼈, 디스크, 후관절 등이 모두 퇴행되어 있고 황색인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서척추관의 폭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여기서 퇴행이란 늙고 병들어 약해지고 기능이 떨어지면서구조적 변성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척추협착증은 어느 날 갑자기 급성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다리 저림이 나타나다가 악화될 경우 통증 없이 5분을 걷는것도 힘들어진다. 심각한 경우 거동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이 대표적인 척추협착증증세이다.

척추협착증은 퇴행성 척추질환 중에서도 퇴행이 가장 심한 중증질환에 속하다 보니 협착증 진단을 받으면 수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심각한 힘빠짐과 마비, 대소변장애 증상만 없다면 비수술치료를 통해 보행가능거리와 통증 개선이 가능하다.

최근 한방 비수술적 치료가 후유증과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방치료방법으로 약침, 추나요법, 한약 등을 복합적으로 진행하는데, 추나요법을 통해 두꺼워지고 딱딱해진 황색인대를 부드럽게풀어주고, 약침치료로 척추 주변의 굳어진 근육을 풀어 통증을 완화하며, 한약으로 척추관 내에서 압박된 신경과 다리로 가는 신경 주변 혈관들이 원활하게 순환되는데 도움을 줘 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 개선으로보행가능 거리를 늘려줄 수 있다.

박한솔 강남 모커리한방병원 원장은 척추협착증 치료 방법으로비수술적 한방 치료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퇴행성 척추질환 중에서도 퇴행의 정도, 심각성 등에서 가장 어려운 질환이므로 해당 질환에 대해 치료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곳인지 여부와 객관적인결과를 임상 연구를 통해 논문 등을 발표한 병원인지 등을 꼼꼼히 체크한 후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척추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퇴행성 변화의 결과이다. 치료를받으면서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생활습관이 뒷받침되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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