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높고 경쟁률 치열…증거금 60조 넘을 듯

빅히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에서 신청 가능하다.
금융투자업계는 빅히트 공모주 청약이 BTS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역대급 흥행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모가가 13만 5000원으로 고가이다 보니 투자자들은 IPO(기업공개) 흥행을 거둔 SK바이오팜(4만9000원)과 카카오게임즈(2만4000원)보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 청약시 넣는 증거금은 공모가액의 50%가 필요하다.

앞서 빅히트는 1117대 1의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예상했을 때 청약 증거금 1억원에도 1주를 배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런 이유 때문에 초기 투입자금 부담이 있는 소액 투자자들은 청약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빅히트 청약 증거금은 역대급 수준인 60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SK바이오팜으로 청약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30조9000억원이 몰렸다. 이후 카카오게임즈 청약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합쳐 역대급인 58조원이 몰렸다.
빅히트 청약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투자는 비대면으로 많이 하는 분위기이고 통상 청약은 마감일인 둘째날 더 몰리지만 오늘 청약 분위기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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