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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공모 첫날 기대보다 부진한 8.6조…평균 경쟁률 89대 1

입력 2020-10-05 19:32

'카카오게임즈'증거금 절반 수준
대기자금 풍부해 막판 몰릴 가능성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 공모 관련 안내문구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 공모 관련 안내문구가 게시돼 있다.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역대급 공모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빅히트가 5일 공모주 청약 첫날 증거금이 8조 6000억원이 걷히는 데 그쳤다. 이는 앞서 최다 증거금이 걷힌 카카오게임즈의 절반 수준이다.

5일 빅히트는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통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로 4사 합산 증거금이 8조6242원 규모로 집계됐다.

빅히트 공모 청약은 개시 한 시간 만에 몰려든 접수로 인해 2조원을 훌쩍 넘겼다. 청약 개시 1시간 후인 오전 11시 기준 청약 신청 주식 수로 산출한 증거금은 4사를 합쳐 약 2조7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후 꾸준히 청약이 진행되며 이날 마감 기준 8조원을 돌파했으나 하반기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카카오게임즈의 산을 넘지 못했다.

빅히트 청약 직전 대어급 공모주로 꼽힌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청약 첫날 증거금 약 16조4140억원보다 절반가량에 그친다. 경쟁률 역시 카카오게임즈는 첫날 427.45대 1을 기록해 빅히트의 경쟁률을 앞섰다.

청약이 진행되기 전 업계에서 전망한 빅히트 청약 증거금은 역대급 수준인 60조원이다. 하지만 실제 성적표는 기대보다 훨씬 못 미치면서 청약 마지막 날에 청약이 몰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코스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SK바이오팜으로 청약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30조9000억원이 몰렸다. 이후 카카오게임즈 청약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합쳐 역대급인 58조원이 걷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은 이날 시작해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청약은 6일 오후 4시에 최종 마감된다. 청약 증거금 환불은 오는 8일 증권사 계좌로 자동 이체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인 10만5000~13만5000원의 맨 위의 13만50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결정됐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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