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전화x누구’는 SKT가 추구하는 AI 개인화의 첫번째 단계로, 이용자들에게 음성인식·콘텐츠 추천 등 AI를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T전화x누구’의 이용자는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는 물론,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T전화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이용패턴 기반의 AI 추천 서비스 ‘투데이’도 선보인다. ‘투데이’는 개인의 이용패턴·위치·시각·날씨 등을 바탕으로 뉴스나 시간, 날씨 등은 물론, 음악이나 음식메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T전화x누구’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하면, 아침 인사와 함께 오늘 날짜와 날씨, 주요 뉴스 등 정보를 연이어 알려주며, “다녀왔어”라고 하면 수고했다는 인사와 함께 현재 시각과 선호하는 음악 재생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SKT는 ‘T전화x누구’를 통해 기존 누구 스피커에서 제공되던 ▲플로·팟빵·라디오 등의 음악·오디오 기능 ▲스마트홈·일정관리·긴급SOS 등의 편의 기능 ▲메뉴추천·날씨·뉴스·운세 등의 생활 정보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한다.
‘T전화x누구’는 12일 T전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이통사 관계없이 T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이번 ‘T전화x누구’ 출시를 시작으로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을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T전화를 AI 비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SKT는 내년 중 음성과 문자를 결합한 ▲컨버터블 콜 ▲통화 녹음 STT 등 AI서비스 확대와 함께 ▲추천형 서비스 ▲검색 광고∙쿠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함으로써 비즈 플랫폼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어 2022년 상반기에는 T전화에 AI 추천·검색 기반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 ‘T전화x누구’를 AI 비즈 플랫폼으로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SKT는 ‘T전화 x 누구’ 출시 발표와 함께 전용 이어셋인 ‘누구 버즈(NUGU Buds)’의 11월 출시 계획을 밝혔다.
‘누구 버즈’를 이용하면 별도의 스마트폰 조작 없이 이어셋 착용 및 터치 만으로 ‘T전화 x 누구’ 호출이 가능하며, 누구의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 명령으로 이용할 수 있다.
누구 버즈’는 SKT의 통화음질 최적화 기술과 퀄컴의 CVC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하며, 드림어스컴퍼니의 하이앤드 오디오 아스텔앤컨에 사용된 음질 튜닝 기술도 적용했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AI와 전화의 만남 그 이상인 ’T전화x누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고객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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