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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목 통증 유발하는 목디스크, 비수술로 호전 가능해

입력 2020-10-28 09:00

조기 발견 시 도수치료로 통증 완화할 수 있어

산본 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
산본 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람의 경추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약 4.5~6kg 정도의 머리를 지탱하고 있으며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추는 척추보다 상대적으로 가늘어 외부로부터 같은 힘을 받을 경우, 손상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경추 질환인 목디스크는 목의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이 여러 요인에 의해 탈출 또는 파열 되는 현상으로, 빠져 나온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10대~30대의 젊은 환자도 늘어가는 추세다.

목디스크는 목과 어깨 주변에서 통증과 함께 목의 근육이 자주 뭉치고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주요 증상으로 이로 인해 목을 움직이기 어려워 여러 동작에 제한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뇌 쪽으로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두통, 어지러움, 이명,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신경을 압박하여 팔이 저리는 통증이 발생한다.

목디스크는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자세로 인해서도 발병하기 쉬우므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고개를 쭉 뺀 자세로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시청하거나 턱을 괴고 다리를 꼬아 앉는 등의 자세는 경추에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거나 목에 과도한 힘을 줘야 하는 운동도 목디스크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은 “목디스크는 수술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지만, 초기 목디스크의 경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질환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피할 수 없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목디스크는 비수술적 치료법 중 만족도가 높은 편인 도수치료를 통해서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있다. 도수치료는 수기 치료법으로써 해부학 또는 생리학 지식이 풍부한 치료사의 손을 통해 경추의 틀어짐을 바로 잡는 것은 물론, 신체의 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이는 목디스크뿐만 아니라 거북목증후군,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의 통증 개선에도 시행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이어 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은 “경추는 한 번 손상 되었다면 되돌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만성 통증으로 자리 잡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목과 허리는 곧게 펴주고 오랜 시간 앉을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어 목의 피로를 풀어주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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