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교촌에프앤비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총 9조 4047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13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의 카카오게임즈(1525대1)에는 못 미쳤으나, 빅히트(607대1)와 SK바이오팜(323대1)의 경쟁률은 훌쩍 넘어섰다.
교촌에프앤비는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99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빅히트(1117대1)에 가까운 수준으로 SK바이오팜(835대1)보다 높다.
교촌에프앤비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00~1만2300원)의 최상단으로 정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기준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 6억5000만원으로 1위이며, 가맹점 폐점률도 0.2%로 가장 낮다. 지난 3년간 교촌에프앤비의 매출액은 연평균 9%씩 성장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배달비중이 높은 치킨 특성상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며 “올해 13% 성장할 것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300억원, 40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 4% 증가한 수치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공모자금을 평택 물류센터와 판교 본사사옥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및 일부 채무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