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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TF 고문 "4~6주 봉쇄가 확산세 억제"

입력 2020-11-12 09:07

"정부 차입으로 개인 임금 손실분 보전"
美 전역에 획일적이고 통일된 봉쇄 촉구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이동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소의 모습.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이동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소의 모습.
<뉴시스>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문은 4~6주간의 봉쇄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 감염병연구·정책센터장은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바이든 인수위원회가 창설한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코로나19 자문단에 소속된 13명의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4~6주 동안 사업장을 폐쇄하고 임금 손실분을 보전해주면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하고 백신이 승인·유통될 때까지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국적인 락다운(봉쇄)은 전 세계가 백신을 기다리는 동안 신규 확진자와 입원자 수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정부 차입으로 개인들의 임금 손실분을 충당할 수 있다면서 "그럴 경우 4~6주 정도 락다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지난 8월 공동 작성한 기고를 인용했다. 이 글에서 그들은 "3~5월 락다운의 문제는 전국에서 획일적으로 엄중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네소타주는 노동자의 78%를 필수 인력으로 분류했다"며 "락다운이 효과를 내려면 최대한 포괄적이고 엄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스터홈은 이처럼 통일된 락다운 조치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그랬듯이"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예상했다. 또 "그 전에 경제를 회복시키면서 내년 1, 2분기에는 백신 보급을 향해 순항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 피로감" 탓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미국은 백신이 보급되기 전 암흑기를 향해 가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텍사스주 엘패소 같은 곳에서는 이미 몰려드는 환자를 의료 시스템이 견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 미국에서는 14만22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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