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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자동차 대체부품, OEM과 성능 ‘동등’…가격은 59%수준”

입력 2020-11-15 13:52

소비자원 “자동차 대체부품, OEM과 성능 ‘동등’…가격은 59%수준”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자동차 수리용 대체부품이 OEM부품에 비해 성능품질면에서 동등한 수준이며, 가격은 59% 수준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낮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전방 범퍼 5종에 대해 대체부품과 OEM부품 간 형상일치 여부, 두께 차이 등을 확인한 결과, 모든 대체부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외부 충격 등의 하중에서 견디는 강도를 평가한 결과, OEM부품과 동등한 수준이었다.

반면 대체부품의 가격은 OEM부품 가격의 약 59~6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시험대상 대체부품인 수입 자동차 전방 범퍼의 구입 가격은 OEM부품의 59% 수준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소비자원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체부품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 결과, 50.3%(503명)가 `모른다'라고 응답했고, `들어본 적 있다'는 39.5%(395명), `알고 있다'는 10.2%(102명)에 불과했다.

또 대체부품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64.3%(643명)가 부정적인 응답을 했고, 부정적인 응답 내용은 `중고재생부품과 유사 35.7%(357명)', `저가부품 9.9%(99명)', `모조품 9.2%(92명)'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대체부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과 대체부품 인증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대체부품 인증기관)는 이에 대해 ▲대체부품에 대한 표현(비순정품 등) 개선, ▲대체부품 인증 확대, ▲홍보·계도 활동 강화, ▲유통·인증정보(인증부품 종류, 가격 등)를 확인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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