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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방치한 충치, 임플란트 수술로 치아 기능 회복해야

입력 2020-11-24 13:51

[사진 : 강남 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
[사진 : 강남 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우리는 어릴 적부터 '식사 후에는 꼭 양치질을 해라'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치아 건강이 악화되면서, 충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치는 치아우식증이라고도 부르며, 치아 표면에 부착된 세균이 만들어내는 산에 의해 치질이 파괴되는 상태를 말한다. 주된 원인은 앞서 말했듯이 식사 후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것인데, 음식물 찌꺼기가 구강 내에 남으면 세균이 이를 먹고 증식하면서 산을 분비해 치아가 썩게 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으로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충치는 오래 방치할수록 세균이 증식하면서 썩은 부위가 넓어지는데다 주변 치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충치가 법랑질을 넘어 상아질 및 신경까지 진행되었을 때는 치료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으며, 치조골까지 이환되었다면 발치 후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 수술은 치아가 다양한 원인으로 상실되었을 경우에 시행되며, 인체 거부 반응이 없는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자연치와 흡사한 형태의 보철물을 연결함으로써 기존 치아를 복원하는 치과 수술이다. 자연치와 거의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주변 치아와 비교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무엇보다도 기존 보철치료처럼 인접한 자연치를 삭제하지 않고 치아가 없는 부분만을 수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다만, 이와 같은 임플란트 수술을 계획 중일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건강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기존의 염증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임플란트를 심는데 필요한 턱 뼈의 양과 밀도가 부족하다면 수술을 받기 전에 우선적으로 뼈 이식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턱 뼈의 성장이 끝나지 못한 미성년자는 받지 않는 편이 좋으며 당뇨병, 심장병, 신부전증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병력을 전달하고 상의하는 것이 적절하다.

강남 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은 "검사 결과, 임플란트 수술을 받아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었다면 다음으로 본인에게 알맞은 수술법을 선택해 시행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수술이 한 종류만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발치즉시 임플란트, 상악동 거상술, 골 유도 재생술,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등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집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원장은 "특히 시간적 여유가 없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길 원한다면 발치즉시 임플란트가 알맞습니다. 이 수술법은 문자 그대로 발치하는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으로써, 손상된 치아의 빠른 회복과 잇몸을 최대한 원래 상태와 유사하게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 이는 잇몸 뼈의 양과 밀도가 충분하고, 치주조직이 건강하다는 조건 하에서만 시행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장기간에 걸쳐 세심하게 임플란트를 유지 및 관리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금주 및 금연이 있는데,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수술 후 염증을 일으키고, 또 담배의 니코틴은 잇몸의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특히 음주는 수술 후 최소 2~3주 후라면 괜찮아지지만, 흡연은 임플란트 수술의 대표적인 실패 요인이므로 피해주는 것이 좋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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