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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척추관 협착증’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20-12-11 09:00

강남초이스병원 김상욱 대표원장
강남초이스병원 김상욱 대표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12월을 맞이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다. 아침 저녁으로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지는 요즘,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탓에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허리 부근의 시림과 통증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평소보다 통증이나 시린 증상이 심한 경우, 다리와 엉덩이 부근이 저릿하다면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척추관은 척추신경과 신경가지가 지나가는 통로를 의미한다. 이러한 척추관에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뼈와 주변 인대가 자라나게 되면, 척추관 또는 추간공을 좁히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는 결국 허리의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 질환이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대표적인 초기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으로는 허리를 펼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허리를 구부리게 되면 비교적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다. 또한 걸을 때 허리보다는 엉덩이 및 다리의 통증으로 인해 장시간 보행이 어려워지기도 하며, 허리 주변으로 뻣뻣한 느낌과 묵직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요즘 같이 기온이 떨어진 시기에 심해지게 된다. 척추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인해 경직되어 척추를 계속적으로 압박하면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다른 척추 질환은 추간판이 탈출하게 된 요인을 찾아 자세 교정 및 생활 습관들을 교정해준다면 어느 정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 자체가 좁아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생활 습관과 자세 교정으로 호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초이스병원 김상욱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통증 외에도 하반신의 경련이나 저림, 또는 근력이 약화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또한, 극한의 경우 마비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손 발이 저리는 등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특수내시경 고주파/레이저 복합치료술을 진행한다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전했다.

특수내시경 고주파/레이저 복합치료술은 일반 척추내시경의 약 1/3정도의 가느다란 특수 내시경을 삼입하여 통증 유발 부위를 확인하고 유착을 제거하여 치료하는 시술이다. 이는 협착된 부분에 특수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로써, X-ray나 MRI로 확인이 어려운 부분까지 특수 내시경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여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확히 손상이 된 부위만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정상 조직을 건드려 발생하는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고, 국소마취로 진행되어 시술 시간이 약 20분 이내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때문에 수술이 어려운 고령 및 만성 질환자, 바쁜 일상을 사는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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