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확진자 발생…성탄 앞두고 확산 우려
방역당국, 성탄예배 외 공연 및 모임 자제 촉구

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11일 9명이 확진된 데 이어 12일 오후 2시 기준 4명이 양성 판정받고 광주 786~789번 환자로 분류돼 나주생활치료센터와 빛고을전남대병원서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광산구 월계동 거주하는 광주 786번 환자는 전남 464번과 접촉했으며 광산구 월곡동에 사는 광주 787번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서구 풍암동과 금호동에 거주하는 광주 788번과 789번 환자는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광주의 발생 현황이 타지역과 연관성이 깊은 데다 성탄절을 앞둔 교회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우려가 깊다고 밝혔다.
실제 광주에서 전북 480번 관련 4명, 전남 464번 관련 2명, 전남 468번 관련 1명 등이 감염됐으며 전남대 병원 역시 서울 유입 사례로 외지 감염 관련해서 누적 80명이 됐다. 또 광주의 체육동호회 관련 누적 확진자도 30명에 이른다.
특히 성탄을 앞두고 교회 3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A 교회는 68명을 검사에서 전남 환자 분류 2명을 제외한 2명이 확진됐다. 5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13명은 진행 중이다.
B 교회는 85명을 검사해 1명이 확진됐다. 75명은 음성이고 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C 교회는 45명을 검사해 1명이 확진됐고, 44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성탄을 앞두고 교회 3곳에서 6명이 확진되는 등 교회 중심의 집단감염에 각별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철저한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한 상태의 성탄 예배를 제외한 각종 공연이나 모임 등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