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 영향으로 평년보다 강우량 약 20% 증가
2000여 가구 단전 속 긴급 구조 요청 잇따라

긴급 구조대는 13일부터 700건이 넘는 긴급 구조 요청 전화가 걸려왔으며 홍수로 고립된 주민 6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기상학자들은 올해 호주의 여름은 더 많은 강우량과 열대성 사이클론을 불러오는 라니냐 날씨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악천후는 퀸즐랜드주 선샤인코스트와 골드코스트,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바이런 베이 등 인기 휴양지들을 강타했다.
호주 기상국(Bom)은 이날 퀸즐랜드주 허비베이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타레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해안 지역에 강풍과 갑작스러운 홍수, 위험한 파도 등 기상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언론은 높은 파도로 인기높은 바이런베이의 해변에 있던 시설물 대부분이 씻겨 사라졌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폭우가 15일 밤 또는 16일 새벽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큰 피해 발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호주 동부 지역은 라니냐가 발생하면 12월부터 3월 사이 강우량은 평균보다 약 20% 더 증가한다. 퀸즐랜드주에서는 1998년과 2010년에도 라니냐로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