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 판을 짜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출마 결심이 확실히 섰다"며 "집권 세력의 폭주를 막으려면 나를 포함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에 나서 여당 후보에게 맞선 후보 단 1명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년 재·보궐 선거 의미에 대해선 "집권세력의 독주와 오만에 대한 견제를 해야 하고, 그다음에 편가르기에 지친 국민에게 통합의 정치를 보여야 한다"며 "국민이 (정권) 견제에 대해선 다 동의하는데 야권에 대한 신뢰가 그리 높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야권 주자들이 이를 어떻게 변화시킬 건가, 바뀐 모습을 보여줄 건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변화와 새로움을 상징할 수 있는 후보"라고 했다.
그는 "입당은 할 생각이 없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 이후에 단일화 방식에 대해 논의가 아주 활발한데, 나도 힘을 합쳐서 집권세력 견제해야 하는데는 전적으로 동의하나 그러면 바로 (단일화) 방법론에만 바로 집중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야권을 신뢰하고 있지 않는데 우리가 '원샷으로 합친다, 2단계로 합친다'는 단일화 방법론의 얘기만 해선 선거도 못 이기고 견제도 못 한다"며 "안철수 대표의 혁신 플랫폼이나, 국민의힘의 입당 얘기나 다 유권자가 보기에는 샅바싸움을 한다고 비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자연스럽게 될 거라 생각한다"며 "제일 중요한 과제는 코로나로 고통 받는 어려운 국민을 돕는 것과 부동산 문제인데 그동안 정부·여당이 못한 게 아니라 정말 중요한 문제를 책임지고 하는 정치의 부재라 생각한다. 이를 어떤 식으로 바꿀 건지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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