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산업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단체협약 7개월만에 잠정 합의

입력 2020-12-24 08:46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단체협약 7개월만에 잠정 합의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2일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에 직접 무노조경영을 철폐한다고 언급한 이후 7개월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지난 5월 26일 제1차 본교섭 이후 7개월여 만에 단체협약안 151개 조항에 대한 잠정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7개월여 동안 본교섭 8회, 대표 교섭 1회가 진행됐고, 2번의 단체교섭 결렬과 2회차의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쳐 오늘에서야 잠정 합의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단체협약 조인식은 1월 초 진행 예정이다.

노사는 노조활동 보장과 전임자의 타임오프제(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제도) 등을 놓고 이견차가 있었지만 무리없이 잠정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협의회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노사협의회는 30인 이상의 사업장에 설치가 의무화된 조직으로, 노조가 없던 삼성디스플레이서는 임금부터 복지까지 정하는 주요 도구였다.

노사협의회는 합리적인 조직이라는 평가와 회사 입장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형식적 기구라는 평가가 갈려왔다.

come2kks@gmail.com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