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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올리브영 지분 매각…오너 4세 승계자금 쓰이나

입력 2020-12-24 13:51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올리브영이 국내 사모펀드인 글랜우드에쿼티(PE)를 새로운 주주로 맞이한다.

24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통해 진행했던 올리브영 상장 전 지분매각(SPA)의 계약 대상을 글랜우드PE로 최종 확정했다.

CJ그룹과 글랜우드 PE는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약 4000억원이다.

CJ올리브영은 H&B 업계의 압도적인 1위 사업자다. 전국 곳곳에 퍼져있는 매장은 1250개에 달한다. 매각 전까지 글랜우드PE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골드만 PIA 등이 입찰제안서를 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매각 대상은 이선호 부장과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16%와 신주 발행분 8% 이다. 글랜우드PE는 주식 매매가 완료되면 CJ올리브영 지분 23%를 보유해 CJ (신주 발행후 지분율 51%)에 이은 2대 주주가 된다.

현재 CJ올리브영의 경우 CJ(55.01%), 이선호(17.97%), 이재환(10.03%), 이경후(6.91%)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CJ올리브영을 매각한 자금으로는 이 부장 등의 CJ지분을 늘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J지분 구조를 보면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 부장이 2.75%, 차녀 이경후 부사장 대우가 1.19%를 보유하고 있다.

come2k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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