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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코로나 거리두기 2.5단계는 '위기 아닌 기회'

입력 2020-12-29 11:42

이마트, 코로나 거리두기 2.5단계는 '위기 아닌 기회'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이마트가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매장 영업시간이 2시간 줄었지만, 매출면에서 오히려 득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하나금융투자는 거리두기 격상이 있던 12월 8일 이후 -10% 기존점 매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12월 동일점 성장률은 11월(전년 0.5%)을 오히려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12월 휴일수가 전년 동월대비 하루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 기존점 성장률은 3.5%에 이르는 셈”이라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집밥 수요와 식품 쇼핑이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식품 온라인 수요는 더욱 크게 증가해 12월 이마트몰 성장률은 전년대비 60%에 이를 것이고 대형마트는 백화점과 달리 3단계에서도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은 이마트에 오히려 우호적인 사업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트레이더스는 신규점포 정상화 등으로 전년대비 13%의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2.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문점 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이제 노브랜드 사업이 되고 있다"며 "내년 매출이 전년대비 11%성장하면서 영업적자 폭을 200억원 가까이 축소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come2k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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