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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發 신종 변이 바이러스, 최소 33개국으로 확산

입력 2021-01-03 09:11

지난 12월 20일(현지시간) 런던 리젠트길의 모습.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영국 정부는 수도 런던 등 남동부 지역의 방역 단계를 20일부터 4단계로 올렸다.
지난 12월 20일(현지시간) 런던 리젠트길의 모습.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영국 정부는 수도 런던 등 남동부 지역의 방역 단계를 20일부터 4단계로 올렸다.
<뉴시스>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최소 33개국으로 확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베트남과 터키에서도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터키는 지난 1일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들 중 15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을 확인했다며 영국발 항공기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터키 당국은 이들 15명이 격리조치 됐으며, 이들의 밀접 접촉자도 추적 중이며 일부는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NYT는 영국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12월8일로, 발표 후 26일 만에 최소 33개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공식 확인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감염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영국발 입국을 금지·제한하는 국가는 40개국을 넘어섰다. 필리핀의 경우 영국뿐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총 20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것을 금지했다.

한편 미국은 콜로라도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으나, 이들 중 대부분은 최근 여행 이력이 없어 사실상 미국 내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상당히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NYT에 따르면 현재까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공식 확인된 국가는 미국, 영국, 터키,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인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요르단, 레바논, 몰타, 네덜란드, 노르웨이, 파키스탄, 포르투갈, 싱가포르, 한국,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대만 등 33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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