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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허태수 GS회장 “디지털 역량·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

입력 2021-01-04 13:59

(사진=GS)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 허태수 GS그룹 회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허태수 GS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GS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2021년 GS 신년 모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올해 경영 계획을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업무 방식 개선 등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처음 가진 신년 모임에서 스탠딩 토크 방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했던 모습을 보여준데 이어, 올해 신년 모임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임원과 실시간 소통했다.

이는 GS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혁신해 갈 것을 강조해 온 허 회장의 평소 신념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사태와 함께 불확실성이 심화된 변화의 시기였지만, 디지털 전환 및 사업 구조 개편 등으로 착실히 미래를 준비한 해"라고 평가했다.

GS그룹은 지난해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을 통합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GS퓨처스'와 'GS비욘드' 법인을 설립해 미래 사업 발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조직 문화와 사고 방식 변화를 위해 52g(오픈 이노베이션 GS)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허 회장은 "새해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달라"고 말했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워 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활용은 향후 업무의 필수 요소"라며 "기존 핵심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GS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을 외부와 협력해 사업을 개선하고 더 키우는 'Big to bigger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사업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해서 기회를 찾아야 하며 계열사 간 인적 물적 역량 결합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드는 'New to big'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업무 방식을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데이터와 AI가 중심이 되는 Digital Transformation 구축 ▲외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구현 ▲Agile한 조직 실행으로 빠른 실험과 빠른 실패를 장려하는 문화 조성 ▲진정한 변화와 Reset을 위해 수평적이고 자발적인 업무 문화 양성 등을 주문했다.

come2k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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