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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한라산 81.0㎝ 눈폭탄…1100도로 제설작업 손 못대

입력 2021-01-08 19:40

5·16도로 노선버스, 번영로·남조로 대·소형 체인 차량 운행
기상청 9일 산지 30cm, 중산간 이상 10~20cm 예보

북극발 한파가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구세무서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제설차가 부지런히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북극발 한파가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구세무서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제설차가 부지런히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 8일 제주지역에 대설이 내리면서 주요도로의 제설작업도 바빠지고 있으나 다음날도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제주 시내 도로와 한라산 횡단도로, 평화로 등의 교통이 크게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도로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한라산을 횡단하는 도로 중 1100도로는 너무 많은 눈이 내려 제설작업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고, 5·16도로는 이날 아침부터 노선버스만 체인을 감고 운행하는 중이다.

대설로 역시 교통이 정체되고 있는 제주시와 동부지역을 잇는 번영로(제주시 건입동~표선 교차로) , 남조로(남원읍 남원읍사무소~제주시 조천읍 분선동산 교차로)는 대·소형 체인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제주서부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평화로는 정상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동부지역의 비자림로는 체인을 한 대형 차량 운행이 가능한 대신 소형 차량은 통제, 서부지역의 제1산록도로는 대·소형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 81.0㎝, 어리목, 45.4㎝, 산천단 32.9㎝, 성산 36.8㎝, 표선 29.5㎝, 제주공항 8.4㎝의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많은 눈은 내일도 비슷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도 당국은 제설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오늘 밤 눈이 쌓이고 도로가 결빙될 가능성이 커 시내도로까지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 예상적설로 제주도 중산간 이상 10~20cm(많은 곳 산지 30cm 이상), 해안은 5~10cm(많은 곳 15cm 이상)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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