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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도 '퇴행성관절염' 온다, 사전에 예방해야

입력 2021-01-11 09:49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이정환 병원장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이정환 병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점 없어지면서 관절을 형성하는 뼈와 인대가 손상되어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고, 통증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관절질환이다. 보통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변화로 발생했지만, 일상생활 중에 자연스럽게 취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지속적인 외상이 주요 원인이 되면서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해당 질환의 증상은 처음부터 극심한 무릎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는 가벼운 무릎통증과 함께 잠깐 동안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고, 장시간 앉았다가 일어서면 무릎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통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중기에는 연골이 닳고, 뼈 끝이 뾰족하게 자란 상태로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구부렸다가 펼 때, 관절 주위가 붓기 시작하며, 장시간 동안 유지했던 양반다리를 다른 자세를 바꾸게 될 경우 통증이 더 심해진다.

일상생활 속에서 피로로 인한 무릎통증으로 인식하고 방치한다면 연골의 손상 범위는 광범위하게 넓어지면서, 보행 시 극심한 무릎통증과 함께 걷기가 힘들어지고,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쑤시는 증상과 함께 자칫 다리가 O자형으로 변할 수 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른 무릎통증이 발생한다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아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이정환 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을 노년층에서만 발생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비만이나 격렬한 스포츠 활동 등으로 젊은층에서도 충분히 나타날수 있는 만큼 무릎통증이 지속되다면 정형외과 등에 내원하여 무릎연골의 현재 상태와 통증의 정도 등을 고려한 조기치료가 바람직하다.”고 전하며, ”대부분의 관절염 증상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처럼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되는데, 별다른 호전이 없고, 통증만 더 심해진다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생기므로 수술적 치료인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인 경우 시행되는 인공관절치환술은 이미 손상된 무릎관절에 딱 맞는 인공관절로 교체하여 무릎통증을 완화시키는 수술법으로 일부만 교체하는 부분치환술,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로 구분하게 된다. 척추마취로 진행되어 수술 후 당분간 무릎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지만, 관절 주변의 조직을 정밀하게 보정해 주면서 관절의 본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어서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가 아닌 경우,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과체중이라면 적당한 체중조절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하며, 적절한 무릎운동을 해주면서 무릎 관절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릎에 부담이 가는 운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장시간 걷거나 뛰었다면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을 가지는 것이 좋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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