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속초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56번 확진자 A(86)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9, 30일 확진자가 발생한 속초의료원의 한 병동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해당 병동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검사를 받은 결과, 31일 양성으로 나왔다.
이후 A씨는 속초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11일 사망했다.
배우자 등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 3명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격리해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3명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외부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확진 판정과 A씨의 사망으로 속초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2명,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강원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471, 22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