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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찾아간 정용진…네이버-신세계 손잡나

입력 2021-01-29 09:18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이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전날 경기도 성남의 네이버 본사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만남을 가지고 추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도 배석했다.

신세계 입장에서는 SSG닷컴에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현재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네이버나 쿠팡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네이버는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 1위 업체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로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마켓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신세계그룹 통합쇼핑몰 SSG닷컴의 온라인 플랫폼과 콘텐츠 제휴방안도 거론된다. 네이버페이는 거래액이 지난해 6조8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네이버는 신세계그룹의 상품 등 유통분야 콘텐츠를 대거 늘릴 수 있다. 지낸해 백화점와 마트를 합산한 오프라인 매출이 20조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네이버는 작년 10월 CJ대한통운과 주식교환을 통해 손을 잡았다. 또 지난 21일에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경쟁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올해 내 기업공개(IPO)와 증시상장을 추진한다. SK그룹 계열의 11번가 역시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협약을 맺었다. 이들 모두 자금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come2k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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