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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대통령에게 온 봉투 개봉한 비서실장 쓰러져 입원

입력 2021-01-29 09:26

빈 봉투 열자 현기증, 두통.. 눈도 안보여

코로나19로 전국 봉쇄가 시행 중인 14일(현지시간)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소수 인원이 모여 독재자 벤 알리 대통령 추출 1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튀니지는 '아랍의 봄'을 촉발했던 민중 봉기 10주년을 맞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아무런 기념행사도 열리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전국 봉쇄가 시행 중인 14일(현지시간)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소수 인원이 모여 독재자 벤 알리 대통령 추출 1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튀니지는 '아랍의 봄'을 촉발했던 민중 봉기 10주년을 맞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아무런 기념행사도 열리지 않았다.
<뉴시스> 튀니지 대통령실은 카이스 사예드 대통령 앞으로 배달되어 온 수상한 봉투를 개봉한 비서실장이 갑자기 발병해 쓰러졌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발신인 성명이 없는 이 봉투는 25일에 도착했으며, 대통령실 국장인 나디아 아카차가 이를 개봉했다.

"안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이 봉투를 열자마자 아카차는 현기증과 두통,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을 보이며 튀니스 시내의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튀니지정부는 밝혔다.

그녀 곁에서 함께 일하던 한 직원도 똑같은 증상을 겪었지만, 정도는 그만큼 심하지 않았다고 성명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문제의 봉투는 내무부 특별 수사팀에 제출하기로 결정했지만, 그 전에 이미 서류파쇄기 안에 들어가 버렸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 봉투안에 있던 독극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낼 가능성이 없다"고 담당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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