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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설맞이 ‘디지털 귀향展’…우리 문화재의 감동

입력 2021-02-04 15:33

21일까지 스타필드 전 점, 몽유도원도 등 해외 반출 문화재 디지털 명화 전시

스타필드 디지털 귀향전 사진 3매(왼쪽부터 순서대로 몽유도원도, 수월관음도, 묵매화도)
스타필드 디지털 귀향전 사진 3매(왼쪽부터 순서대로 몽유도원도, 수월관음도, 묵매화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스타필드가 다가오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해외에 유출된 국보급 문화재를 대형 미디어타워 등 디지털 매체로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한국문화재디지털보존협회, 블루캔버스와 함께 스타필드 전 점(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 코엑스몰 및 스타필드 시티 위례, 부천, 명지)에서 오는 21일까지 해외 유출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한 전시회 ‘해외 우리 문화재, 디지털 귀향展(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설 연휴 동안 가족들조차 만나기 어려워진 요즘, 해외에 있는 국보급 회화 작품이 ‘디지털 아트’로 복원돼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것처럼, 하루빨리 이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모든 이들이 고향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기획됐다.

또 해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낡고 훼손된 과거의 문화재를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복원해 다음 세대와 소통,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가 현대 첨단기술을 만나 미디어타워, 파노라마 스크린, 대형LED 전광판, 스마트액자 등 디지털 미디어에 생생히 담겨 감동적이고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마치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더욱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된 문화재는 몽유도원도(안견作), 수월관음도, 8첩 병풍(김홍도作), 묵매화도(이유원作) 등 총 7점이다. 특히 일본에 있는 조선시대 최고의 산수화인 몽유도원도를 높이 20m의 미디어타워와 가로 78m의 파노라마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와 스타필드 자체가 하나의 갤러리로 탈바꿈하는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키오스크, 엘리베이터 등 스타필드 곳곳에서 다양한 우리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은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작품과 해설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 전시도 동시 진행한다.

신세계프라퍼티 이창승 마케팅 담당은 “2021년 첫 명절인 설을 맞아 아직 해외에서 돌아오지 못한 우리 문화재들이 ‘귀향’하는 좋은 취지의 캠페인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 가족과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를 바라보며 잠시나마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스타필드는 방문객들이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고도 생활공간인 쇼핑몰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내부에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작은 미술관’을 운영 중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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