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37만명 접종
다음주 2분기 예방접종 계획 발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사용을 권고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 결과 등을 검토해 고령층 접종 여부를 평가했다.
영국에서는 70대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질환 예방, 입원 예방효과 등이 확인됐고 스코틀랜드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종사자 약 37만6000명을 대상으로 3월 중에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1차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2차 접종은 실시하되 격리 해제 된 이후에 접종을 하도록 했다.
또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경우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임상시험 결과 등을 고려해 1차 접종 이후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행 8주에서 10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해외출입이 잦으면서도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승무원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된다.
추진단은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 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