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마인은 독일에서 공부한 양조 공학자가 설립한 기업이며, 기존에 맥주 제조 시 대형장비 사용에 따른 비용 및 공간 문제와 소형장비 사용에 따른 제품 퀄리티 저하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소형의 크기를 유지하면서 대형장비의 엔지니어링과 같은 시스템을 적용하여, 중·소형 양조장에서도 큰 지출 없이 새로운 맥주를 개발할 수 있는 장비를 보급하고 판매하고 있다.
'소형 파일럿 장비'는 30L의 작은 사이즈로 대형 장비의 시스템과 엔지니어링을 내장했다. 이에 좁은 공간에서도 전문 양조설비와 같은 품질의 맥주 생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파일럿 장비에 비해 작은 사이즈로 비용도 적게 들어간다.
브루마인 장태순 대표는 “독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낼 때 맥주대회에 출전하고 보니 맥주를 만들 설비가 필요했다. 기존에 있던 작은 크기의 장비들은 기술적으로 너무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장비를 만들고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브루마인은 2019년 N15(엔피프틴)이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고, 12월에 1차 시제품을 완성했다. 2020년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돼 디자인 설계 비용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판매 제품을 제작했다. 이어 11월에는 엔피프틴(N15)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2021년 1월 2차 시제품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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