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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TV 출연한 안철수, 코스모폴리탄 서울 만들기 위해 다문화정책 중요

입력 2021-03-23 13:19

- 안철수, 다문화TV ‘다문화정책, 서울시장후보에게 듣는다’ 출연…’다문화’ 용어 바꾸겠다

사진=다문화TV 특별대담 '다문화정책, 서울시장후보에게 듣는다'에 출연한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사진=다문화TV 특별대담 '다문화정책, 서울시장후보에게 듣는다'에 출연한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다문화TV가 편성한 ‘다문화정책, 서울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1부에 출연해 다문화정책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공약을 밝혔다.

장영선 다문화TV 대표가 사회자로 나서며 안 후보와 올바른 다문화 사회 구현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서울 여의도 다문화TV 사옥 내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1시간여 녹화가 진행됐으며, 녹화 과정은 줌 화상회의 앱과 다문화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본 방송은 다문화TV 채널에서 22일 밤 9시 전파를 탔다.

이번 방송은 김태환 명지대 교수가 중심이 되어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이민정책학회와 20여개 다문화인 단체 소속 회원이 온라인 방청객으로 참여하는 등 서울시장 후보에게 듣는 다문화정책이란 점에서 화제가 됐다.

안 후보는 먼저 “‘다문화’라는 용어가 본래의 취지와 달리 차별을 조장하는 말로 사용되고도 있어 시장이 되면 공모를 통해 더 나은 표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으로도 미래 비전을 갖출 수 있는 ‘코스모폴리탄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중언어가 가능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한 교육 체계에 대해서도 행정당국이 더 깊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다문화센터도 해당 지역의 다문화인 인구 수를 정확히 살펴 정부 예산이 효율적이면서도 취업, 거주 안정 등 실질적인 도움이 제공되도록 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의 복지 지원과 관련해서는 “다문화 어린이집을 늘려 다문화가정의 영유아 양육을 지원하고 언어 문제 등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의료 복지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사진=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법을 묻는 질문에 안 후보는 "경력이 단절된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함과 동시에 이들이 꾸준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개선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외된 곳에 대한 복지를 강조하며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더 관심을 쏟고 투자해야 한다.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건강보험이나 산업재해보험 등 기본적인 보장을 똑같이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기존 서울 시민과 외국 국적 동포 간 갈등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각 지자체가 교육이나 캠페인 등을 통해 더욱더 적극적으로 갈등 봉합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국적동포 등이 몰려 사는 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를 의미하는 '서울 서남권'에 대한 편견이 짙어지고 있다"며 "시 다문화 인구가 46만 명을 넘는 상황에서 화합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선거기간 중 다문화TV에 출연해 다문화정책에 대해 각자의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다문화TV는 Olleh tv 158번, Btv 286번, LG Hello 308번, D’LIVE 234번, U+tv 254번, skylife 190번, 현대HCN 435번, CMB 87-4, CCS충북방송 203번 등에서 볼 수 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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