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유치원·초등 1~2학년 교사 등 접종…"동의율 비공개"

교육부 관계자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교직원 중 최초로 특수학교 교사와 관련 종사자, 보건교사와 보조인력을 포함해 4월 첫 주부터 예방접종이 시행된다"며 "오늘(25일) 오전 질병관리청에 명단을 넘겼다"고 밝혔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담당하는 보건교사와 특수교사,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약 55만여 명은 2분기(4~6월) 우선접종 대상이다. 4월 첫 주에는 보건교사와 특수교사, 6월에는 유치원·초등학교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들이 접종한다. 교육부는 다른 교직원들의 경우 3분기(7~9월) 초, 고3 담당 교사 등은 여름방학 중 접종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2분기 우선접종이 임박한 만큼 각 보건소는 다음주 중 접종 대상 교직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접종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교직원 백신 접종 관련 세부 내용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각급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독자적으로 보건교사, 특수교사 등의 접종 동의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 최종 접종동의율 결과를 일괄 발표하기로 돼 있다"며 "별도로 공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경기도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은 보건교사와 특수교사 및 보조인력의 접종 동의율을 밝힌 상태다. 동의율은 모두 60%대다.
경기도교육청은 전체 대상자 1만2395명 중 접종 동의율이 67%다. 직종별로 보건교사 77%,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직원 동의율은 69.4%로 나타났다. 특수학급 교사는 62.3%, 방과후 강사와 자원봉사자, 사회복무요원 등 보조인력의 동의율은 57%다.
충북도교육청에서는 1차 우선접종 대상자 2963명 중 1905명(64.2%)가 접종에 동의했다. 보건교사와 보조인력, 특수교사 및 보조인력의 동의율은 62.6%,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직원 동의율은 66.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