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HOME  >  경제

인기 드라마 속 PPL, 적재전소 전략으로 '윈윈' 효과

입력 2021-03-25 17:35

스토리와 배역 고려한 자연스러운 상품 노출로 드라마 PPL 트렌드 변화 중

(이미지 제공: 디폰데) 드라마 ‘안녕? 나야!’에 노출된 ‘디폰데 시그니처 오리진 100’
(이미지 제공: 디폰데) 드라마 ‘안녕? 나야!’에 노출된 ‘디폰데 시그니처 오리진 100’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요즘, 집에서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유통업계도 ‘집콕족’을 사로잡기 위한 드라마 PPL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PPL은 과도한 설정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드라마의 스토리를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했을 때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K드라마의 위상이 높아지며 국내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 대상으로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극의 몰입을 깨는 PPL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되면서 유통업계와 드라마 제작사는 극 중 스토리, 배역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PPL 전략을 시도하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서진 차’ 어떤 거? <펜트하우스> 속 배역 맞춤형 외제차 PPL

강렬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화제의 작품으로,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PPL에 참여한 기업들도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드라마 스카이 캐슬,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 상류층이 등장하는 인기 드라마에 지속적으로 PPL을 진행하며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최상류층 간의 갈등을 다루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극 중 인물에 따라 플래그십 모델부터 신차, 전기차 등 각자 다른 차량을 매칭한 ‘배역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며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인 결과, 특정 배역의 차를 묻는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재적소 간접광고로 시너지 UP! 드라마 <안녕? 나야!> 속 화장품은?

배우 최강희, 이레, 김영광, 음문석 주연으로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전달하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속 화장품 PPL은 드라마 스토리와 캐릭터를 고려한 자연스러운 상품 노출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사례다.

모던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디폰데는 극의 전개에 방해되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제품을 배치해 시청자로 하여금 광고의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특히 오디션을 위한 메이크오버 과정에서 ‘디폰데 시그니처 오리진 100’을 노출하는 등 메이크업 전 피부에 쫀쫀한 보습보호막을 형성하여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제품의 장점을 간접적으로 어필했다.

디폰데 마케팅 담당자는 ”제품의 특징을 극 중 캐릭터를 빌려 자연스럽게 노출한 덕분에 방송 이후 제품 문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앞으로도 자사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좋은 작품들을 제작 지원하여 안방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PPL로 드라마 세계관 완성도를 높이다! 드라마 <시지프스> AI첨단기술 간접광고

조승우, 박신혜 주연의 타임리스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시지프스’의 이색 PPL이 화제다. 식품이나 의류 등의 소비재가 아닌 기업에 솔루션을 판매하는 B2B 기업의 AI(인공지능) 솔루션이 간접광고로 등장한 것.

AI 머신비전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 라온피플은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미래에서 넘어온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의 독창적 세계관에 필연적인 첨단기술을 선보였다. 드라마에 등장한 차량번호판 AI인식, 지도기반 AI 교통분석, AI안면인식 등은 라온피플에서 개발한 ‘라온 로드 AI’ 솔루션의 일종이다.

또한 IT기업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한층 더 두드러지게 만든 ‘스템 오디오’도 화상회의 전문업체 보피어의 솔루션이다. AI 딥 러닝 기반의 차세대 영상회의 솔루션인 ‘스템 오디오’는 드라마 속 회의실과 상황실 등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였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