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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판매업체, 강화 폐분교서 합숙훈련 중 28명 확진

입력 2021-03-27 14:42

교육청에 단체명 허위신고…관계자들 동선 등 진술 거부
58명 가운데 확진 판정 받지 않은 나머지 30명 도주
확진자 5명은 폐교 문 잠그고 비협조…방역당국, 강제 개방 예정

단체명을 허위 신고하고 비밀리에 합숙훈련을 해오던 인천 강화의 한 폐분교.
단체명을 허위 신고하고 비밀리에 합숙훈련을 해오던 인천 강화의 한 폐분교.
<뉴시스> 인천시 강화군의 한 폐분교에서 단체명을 허위로 신고하고 비밀리에 합숙 훈련을 해오던 정수기 방문판매 교육생 등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강화군 길상면의 한 선택분교에서 교육활동을 하던 정수기 방문판매 업체 관계자 58명 가운데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8명 가운데 14명은 강화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4명은 서울 관악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방문판매 관계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된 뒤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합숙생활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인천시 교육청에 '해오름 국제교육문화원'이라는 단체명으로 허위 신고하고 역사바로세우기라는 교육을 하겠다고 강화군의 한 폐분교를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확진자를 비롯한 해당 시설 관계자들은 접촉자와 동선 등을 공개하지 않고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58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나머지 30명은 도주한 상태다.

확진자 28명 중 5명은 분교에서 문을 잠근 채 방역 당국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5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이날 오후 1시30분께 분교를 강제 개방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도주한 방문 판매 관계자들을 추적하고 접촉자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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