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산업

KT 취임 1년 구현모 대표 "2025년까지 디지코 매출 50%로 올린다"

입력 2021-03-29 17:33

KT 주주총회 개최…배당금 1350원 확정, 4월 27일부터 지급

구현모 KT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KT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구현모 KT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KT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KT 구현모 대표는 29일 2025년까지 '디지털 플랫폼' 사업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DX사업을 필두로 B2B 사업을 본격화 해 B2B 및 플랫폼 관련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50%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 취임 이후 KT는 ABC 분야(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KT는 기존 통신 시장을 넘어 미래 성장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 디지코)'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KT의 차별화된 ABC 경쟁력으로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미래를 결정할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1년을 맞이한 구 대표는 올해부터 KT를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구 대표는 "작년 10월 B2B 전용 브랜드인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를 공개했고 디지털 전환의 필수요소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통해 사업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KT는 디지털 물류사업을 위한 '화물운송업 및 화물운송주선업'과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바이오 정보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

또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 대비 주당 250원 늘어난 1350원으로 확정됐다. 배당금은 4월 27일부터 지급한다.

구 대표는 "2020년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최선을 다한 해였다. 지난해 5월 투자자들과의 자리에서 말씀드렸던 중장기 배당에 따라 별도 기준 당기순익의 50%를 배당으로 결정했다. 2022년까지 별도 기준 당기 순익 50% 배당 유지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300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 후 올해 3월 17일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5월에는 2022년까지 별도 매출 19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말씀 드렸다. 성장사업의 매출 규모는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고,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재편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질적인 이익개선을 통해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