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7시 기점으로 7000만원을 돌파했다. 31일 현재 오전 9시40분 기준으로는 24시간 전보다 0.83% 오른 706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카드업체 비자가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시범 사용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날 로이터통신 등은 비자가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인 `USD 코인`을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해 PrimeXBT 수석분석가 Kim Chua는 지속적인 상승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PrimeXBT 수석분석가 Kim Chua는 “일반적으로 3월은 수년 동안 위험자산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금 납부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4월에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세금을 징수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매도 수요가 높게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 10년 동안 3월에 하락을 기록한 것이 8회에 이른다. 올해 3월도 하락은 아니었으나 이전의 상승세에 미치지는 못했다.
Kim Chua는 “또한, 3월은 투자 펀드가 투자 보유량을 재조정 해야 하는 시기인데다 선물 및 옵션 계약의 분기별 만기도 도래한다는 점도 비트코인 시장에는 불리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BTC의 가격은 파생 계약이 만료 된 후 항상 반등했는데 올해도 3월 26일 이후 반등하면서 상승세를 잇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통계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4월에는 6회에 걸쳐 두자릿수 수익을 기록한 것. 또 5월과 6월 실적도 양호한편이다.
Kim Chua는 “수년간 반복되어 온 흐름을 볼 때 이번 여름에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PrimeXBT 시장 분석가 Kim Chua는 Deutsche Bank, China Merchants Bank 등 주요 은행과 함께 커리어를 쌓은 기관 거래 전문가이다. 7년 동안 지속적으로 세 자릿수 수익을 달성 한 헤지 펀드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전통 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을 아우르는 전망과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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