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 집행과 2분기 정책 대응에 더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난주 발표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홍 부총리는 "대책 후속 조치가 대부분 입법 사항이므로 이달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LH 혁신방안도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
지난주부터 판매된 국민 참여 뉴딜펀드와 관련된 지시도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물량 부족으로 가입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뉴딜펀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정책형 뉴딜펀드 2차 위탁운용사 모집 공고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올해 안으로 4조원 펀드 조성 및 신속한 투자 집행에 적극 나서달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 예정된 대외 다자회의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적극 홍보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는 6일 영국 기후변화당수국총회(COP26) 의장 면담을 시작으로 같은 날 기후행동 재무장관회의, 오는 7일 주요 20개국(G20)재무장관회의, 오는 8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총회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홍 부총리는 "최근 1·2차관이 새로 부임했고 공석 중인 3명의 1급 인사를 포함한 후속 인사도 이어질 예정"이라며 "기재부 조직 활력을 높이고 업무 추진에 속도를 붙이는 계기로 삼고, 작은 공백이나 한 치의 정책 흔들림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재부 내부 소통망에 '직장 내 괴롭힘'이 익명으로 제기돼 이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상세히 감사하도록 조치했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장 엄한 수준에서 일벌백계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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