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6일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밤부터 이날 오전 8시 사이 순천 주민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남933번∼전남939번으로 등록됐다.
전남933번과 934번은 의료기기 체험장과 관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926번의 가족과 지인이다.
전남935번의 감염 경로는 순천 모 외과의원 방문이다.
전남936번과 전남937은 의료기기 체험장과 관련한 전남92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전남938번과 전남939번의 감염 경로는 각각 의료기기 체험장·외과의원 방문 관련이다.
순천에서는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들을 포함, 총 16명의 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외과의원과 의료기기 체험 방문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지난 5일 오후 도청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 왔던 전남에서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 부지사는 "현재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함께 이용 형태상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기기 체험장 99곳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며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의무화된 7가지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