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마을 2곳 동일집단 격리 조치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 사이 순천과 광양에서 각각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967번~97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967번과 968번 확진자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감염경로 미상의 959번 확진자 접촉자다. 967번 확진자는 미용실 동선이 겹치고, 968번 확진자는 광양지역 직장에서 접촉했다.
광양에 거주하는 969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며 근육통 등 유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970번 확진자는 고등학생인 966번 확진자의 친구이며, 96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남 동부권은 순천을 중심으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47명(해외 입국 발 감염 제외)이 발생했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지속돼 방역망 구축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감염원 불명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지난 9일 2단계 연장과 함께 집단 감염지인 마을 2곳을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