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1분기 88.1%·2분기 11.3%
코로나 치료병원 95% 2차 접종도 마쳐
이상반응 64건 늘어…사망신고 1명 추가
사망자 AZ 접종…당국 인과성 조사 중

백신 접종 이후 의심증상 신고 건수는 64건 늘어나 총 1만1799건이 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와 사망 사례는 1건씩 추가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4일 0시 기준으로 4만3389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123만906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자 중 93만6448명(75.6%)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30만2617명(24.4%)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명으로 총 6만56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2분기 접종대상자는 419만9654명으로, 이 중 4만1788명이 추가로 접종해 누적 47만3109명으로 늘었다. 접종률은 11.3%다. 접종 동의자 중 접종률은 14.4% 수준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 지난 13일 요양병원·시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각각 197명과 5509명이 추가로 접종했다. 접종률은 각각 62.2%, 54.2%로 절반을 넘겼다.
지난 1일 예방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자는 2만6429명 늘어난 19만4699명(5.6%)이 접종했으며,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등은 대상자 16만1264명 중 4850명이 추가 접종해 지금까지 4만7033명(29.2%)이 접종을 마쳤다.
장애인과 노숙인, 교정시설 종사자 등 취약시설 접종 대상자는 9만8811명으로, 이 중 2785명이 추가로 접종했다. 접종률은 4.9% 수준이다.
30세 이상 보건·특수교사 등 종사자는 5만9398명 중 4만681명(68.4%)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2018명 늘어난 3837명(6.5%)이 접종을 완료했다.
1분기 접종대상자 중 1601명은 추가로 접종했다. 지금까지 76만5956명(88.1%)이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1601명 중 772명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410명은 코로나 1차 대응요원, 275명은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들이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에서는 6만885명(95.4%)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6만567명(94.9%)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64건 늘었다.
이 중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과 사망 사례 1건이 추가 신고됐다. 사망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로,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64건 중 62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24건, 화이자 백신에서 38건 신고됐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총 1만1799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0.91%다.
이날 추진단이 개별계약한 화이자 백신 25만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회분의 일부로, 지금까지 총 150만회분이 도입됐다. 나머지 550만회분은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