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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의 흔한 어깨 질환 ‘오십견’ 신속한 치료가 중요해

입력 2021-04-21 09:00

노년층의 흔한 어깨 질환 ‘오십견’ 신속한 치료가 중요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어깨는 팔을 위아래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포함하여 모든 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부위로 평상시 사용이 많아 다른 부위에 비해 비교적 일찍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는 부위 중 한곳이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이 있다.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후의 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해 어깨의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관절이 점점 굳어가 운동 범위의 제한도 생긴다.

초기에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이와 함께 어깨를 목 뒤로 넘기는 동작이 어려워질 정도로 운동 범위가 점차 감소한다. 실제로 관절이 굳어 타인이 팔을 들어 올리려 해도 잘 올라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통증은 유독 밤에 심해져 수면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오십견’의 원인은 크게 ‘특발성 오십견’과 ‘이차성 오십견’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특발성 오십견’의 경우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연부 조직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이차성 오십견’은 외상이나 염증의 변화, 견관절 외부의 질환, 당뇨 및 갑상선 질환 등의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권순억 김포 가자연세병원 병원장은 “어깨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일상 속 다양한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단계일 때 신속하게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오십견’은 자연 치유가 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미루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 범위가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권순억 병원장은 “초기 ‘오십견’의 경우 보존적 방법으로도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호전이 없거나 질환의 정도가 심해진다면 ‘관절경적 관절막 유리술’을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절경적 관절막 유리술’은 지름이 약 4mm정도인 초소형 내시경과 치료용 특수 기구를 어깨의 관절 내부에 삽입하여, 관절의 내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염증이 발생한 관절낭 조직을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수술적 치료법이다. 이는 CT나 MRI 검사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던 병변 부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어 비교적 정확도가 높은 수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어깨의 근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깨에 미세한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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