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감염 발생' 초등학교 재학생 5명 격리 중 최종 확진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밤사이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이들은 광주 2702~2709번째 환자로 등록돼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8명 중 5명(2704~2708번째 환자)은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이 발생, 지난 11일 교내 전수 검사를 진행한 서구 모 초등학교 재학생이다. 모두 자가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02번째 환자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카드사 콜센터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도중 양성으로 판명된 n차 감염자다. 이로써 카드사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광주 2702번째 환자는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이 확인된 자가격리 대상자였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2709번째 환자)은 폴란드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로, 자가 격리 해제 직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모두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동선·접촉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속적인 역학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바이러스 전파 경로, 최초 감염원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